작은 거인 ::::: minolta A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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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F11' 키를 누르면 편하게 보실수 있으며,

이하  글은 혼자말 식의 표현을 사용 했으므로  이해 바랍니다.






작은 거인 ::::: minolta AF-C :::::






똑딱이가 필요했다.
버스안 이나 지하철역 혹은 저녁의 퇴근길 골목...
재미 없는 내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내기에 좋을
그런 똑딱이가 필요 했다.

아무곳에서나 꺼내 찍어도
불쾌감을 주지 않을 정도의 크기와
간혹 유용하게 사용할 작은 전용 후레쉬가  달려  있어야 하고
작은 크기에 양호한 화질을  보장할수 있어야 했으며
가격 역시 저렴해야 했다.   ( 뭐그리 바라는 것도 많은지... )

며칠 이곳저곳을 돌며 정보 수집중

올림프스 의 xa 와  치논의 벨라미
그리고 미놀타의 af-c   요 세놈이 평이 좋단다.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얼마든지 더 좋은 기종들이 넘쳐 나겠지만
일단 없는 살림에 더이상 무리한다면,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르니
대략 비슷한 가격대에서 골랐을 뿐이다.

올림프스 xa는 이중합치식 과 거리계식 겸용
치논 벨라미는 온리 거리계식
미놀타 af-c는 자동 촛점이다....

세놈다 가격이나 크기는 비슷했고
개인적으로 af 를 그다지 좋아 하지는 않지만
스넵에는  오토 포커스가  조금더 유리 하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생각에 미놀타로 쉽게 결정해 버린다. 땅~ 땅~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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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83년도 2월 출시 제품 이란다.
이상하게 내가 관심을 보이는  카메라들은
대부분 20년 이상의 숙성도를 보인다. -,.-;;;;;;;
mf 의 끝자락 af 의 시작....
개인적으로 80 년대는 mf 바디들의 최고 완성도를 보였던
시대였다고 생각한다.
기계와  전자 모듈과의 적절한 타협점이  있었던 시대....







먼저 스펙을 살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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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명 :                      MINOLTA AF-C
형식 :                             오토 포커스, 35 mm전?셔터부 소형 카메라 
발매 시기·가격:                1983년 2월 42,000엔
렌즈                               미놀타 렌즈 35mm F2. 8
구성:                            6군 6매
사진각:                         63о(대각선 화각)
조임 형식:                     AE 짜, FM조임
조임 날개:                     2매(조임·셔터 날개 겸용) 
핀트 방식(AF방식) 형식:  AUTO FOCUS(적외광 투사식)
인출 형식:                     캠식 후부 렌즈 편입 가이드 타입(리어-포커스)
최단 촬영 거리:              0.9m 
노출 제어 형식:              Cds 측광에 의한 전자 제어 프로그램 AE
수광 방식:                     반사광식(LSE 수광부)
연동 범위:                     EV6(F2. 8, 1.8초)~EV17(F17,1/430초)
사용 필름 감도 :              ASA/ISO 25~ 400
필름 감도 맞댐:             ASA/ISO 1/3스텝, 클릭식
ASA 눈금:                     ASA/ISO25·50·100·200·400 
파인더 형식:                  역갈릴레이, 아르바다식 브라이트 프레임부 파인더
배율:                            0.47배(무망원때)
시도:                            -1. 0 데이오프트리(중심부∞상)
시야율:                         85%(40 mmF2 렌즈로 3 m 때)
파인더 우치오모테시:      플래시촬지시 램프(빨강 LED점등), 오토 포커스 프레임,
                                     측거 표시(노랑 LED점등), 플래시 충전 완료 표시(충전 완료시 빨강 LED점등)
                                     셔터 세이코 ESF(983형)
노출 시간:                     AUTO시=1/8초~1/430초(프로그램 AE)·FM시=1/40초이상
날개:                            2매 비트윈타이프
싱크로 접점:                  X접점(전용 플래시용) 일중 싱크로 가능
셀프타이머:                   전자 셀프, 작동시간 약 10초(AE시, FM시)
카메라 치우침 경고:        EV8. 4(F2. 8 1/42초) 이하로 플래시 촬영 지시 램프점등
셔터 락:                        전 커버를 닫고 있을 때, 및 전지 전압저하시에 셔터 버튼 락 
필름 보내 권인상 형식:    배면 상부 노브식
권인상 각도:                  360о
카운터 형식:                  자동 복원순서 계산식
권려형식:                      R버튼 세트에 의한 접는 식 크랭크 되감기
필름 시그널창:               세이프티 로딩 시그널부
사용 필름:                     J135 24×36밀리
필름 장전:                     간편 로딩·필름 시그널(SLS부) 
전원·전지 :                      산화은 전지 SR-44 4개(LR-44에서도 동작 가능합니다)
크기·중량 :                      105(폭)×67.5(높이)×42(안길이) mm 215g(전지별) 
그 외 :                             ●전용 부속품:에렉트로 플래시 C·쿼츠 데이터 백 C
                                      ●전 커버:상하 슬라이드 개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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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주제에 길기도 하다.

강제 번역기의 만행.....  '파인더 우치오모테시' 가 당췌 뭐얏 -,.-;;;





어찌되었건 국내에는 물건이 별로 없을 뿐더러
가격도 만만치 않아 결국 일본에서 공수해오게 된다....
가격 + 운송비 + 대행 수수료를 포함해 9만원 정도 들었던거 같다.....


개봉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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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고급스런 아담한 하드형 상자
(화이트 밸런스가 이상하게 되었지만
케이스 의 흰색 부분은 종이가 아니고 알미늄 이다.)
누가 케이스만 보고 카메라라고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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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를 살짝 열어본 모습
본체와 전용 플레쉬가 단촐 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일단 크기는 로모 (담배갑 보다 10% 큰정도??)  만하다.
처음 느껴지는 모습을 보고  '설마 미놀타가 로모 카피를??'
하시는 분이 계실까?   사실 로모가 코시나의 코시나의 CX-1 이라는 스넵형 똑딱이 카메라를 카피 했고
미놀타는 코시나의 카메라를 견제 했다고 하는 편이 더 옳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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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위에서 본모습
필름 카운터 창이 보이고 카운터 창 바로 옆에는
마치 온도계 의 눈금 처럼 필름의 사용에 따라  빨간 막대기가
점점 길어진다.
전용 후레쉬 는 분리형으로
후레쉬를 분리한  본체는 호주머니에 쏙 들어 갈수 있는 아담한  크기
(뭐... 어떤 호주머니 이냐 에 따라 들어갈수도 못들어 갈수도 -,.-;;;;;)
이놈을 선택하게된 여러 이유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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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렌즈 밑에 ASA 25 ~ 400 까지의 조절 탭이 보이고
각각 1/3 스톱씩 보정 가능하다.
( 하지만 ASA 400  은  - 보정 불가 -,.-;;;;;;)
렌즈 보호 커버를 밑으로 내리면
카메라는 셔터락이 해제되어 촬영 준비 완료
렌즈 위엔 적외광 투사식 af 센서가 보인다
렌즈 옆으로는 셀프 타이머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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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후레쉬 충전시 표시되는 렘프 와
작은 뷰파인더... 뭘더 바래^^;;;;;
뷰파인더 안에서는 반 셔터를 누르면
초점이 맞았을 경우 녹색 의 램프가
주변이 어두울경우 빨간색의 흔들림 경고 램프가 켜진다.
( 흔들림경고 등이 켜져도 셔터는 눌러지며 전용 후레시를 작동
시킬경우 흔들림 경고등은 꺼짐)
여러대의 af-c 를 구경 했지만 뒷판에
데이터 백이 달려 있는놈은 처음 봤다
날짜와 시간을 세팅 할수 있으며
컬러 100, 400, B/W 필름을 선택 할수 있으나  정확한 용도는
잘 모르겠다 -,.-;;;;; (대략 설정에 따라 밝기가 달라져 필름면에 날짜가 찍히는게 아닐지...)
어쨌건 왠지 더 있어 보이지 않는가.....





그럼 이제부터 '기다리던'  허접한 셈플 사진을 보자
( 기다리지 않았다면...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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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1  제발 쓰레기 좀...( NPH400 / ASA 320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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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여지가 없다.( NPH400 / ASA 320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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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좋던 도로  ( NPH400 / ASA 320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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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2  점심시간에 잠깐 나온거라 찍을거리가 ㅠ.ㅜ (NPH400 / ASA 320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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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3  역시 단풍을 찍기엔 너무 늦다...( NPH400 / ASA 320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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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던 퇴근길  ( SUPR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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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  ( SUPR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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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어느 담벼락  ( SUPR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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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문  ( SUPR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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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다  ( SUPR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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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악사  ( SUPRA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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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날리던 새벽  ( TMX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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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 TMX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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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샷  ( TMX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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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 전용 스트로보 발광 / TMX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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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풍경 ( TMX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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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조카 ( 스트로보 발광 / TMAX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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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는 날아가고 ( TMX 100 )








전용 스트로보를 터트린 한장의 사진을 제외하고
흑백 사진들 대부분
어둡거나 열악한 상황속에서 촬영되어
다소 소프트 해 보인다.
아마도 조리계가 최대 개방된 상태에서 촬영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몇장의 사진으로 카메라를 평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는 안다......




2번이나 구입 하고 
그때마다 왠지 나와는 잘 어울리지 않아  오래 가지고 있지 못했지만
분명 나름데로 개성이 강한 카메라 임에는 틀림 없다.





어딘가에서 다른 주인에게 사랑 듬쁙 받고 있을
나의 minolta AF-C 를 추억하며...... 어느날

Posted by 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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